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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만남

연애칼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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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풀고싶다 연애오해 5탄.
작성자 아프리모 (ip:)
  • point 0점  
  • 날짜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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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큰 용기를 내고 후회할 것 같아 먼저 연락을 하고 만났어요.

다시 만나보니 상대가 너무 좋았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설레고 두근거렸어요. 그런데 주어진 환경 때문에 또 다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간이 약이라고들 하는데 잊기는커녕 더 보고 싶고 그리워요. 그리고 아직도 좋아해요. 멀리서 얼굴이라도 봤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잊혀 지지가 않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직 많이 생각나는 게 당연할 거 에요. 한 달 동안 입던 옷, 한 달 내내 먹었던 음식, 한 달 동안 늘 함께하던 노트북과 휴대전화가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당연히 허전하겠죠.

사람인데 오죽하겠어요. 그 응어리는 정말로 시간이 충분히 흘러야 사라져요. 물론 그 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게 있긴 해요.

바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랑이죠. 하림씨의 노래도 있잖아요. 사랑이..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헤어지고, 또 만나고, 또 다시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각이 난다면 그 사람과의 사랑이 무척 깊었나 봐요. 멀리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다면 그렇게 해요.

전화하고 싶다면 하고,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싶다고 이야길 해요. 상대방이 거북스러워해도 본인의 감정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욕을 먹기도 하고 비참해지고, 눈물을 충분히 흘려야 응어리가 사라질 거에요. 현실에선 그렇게 냉랭한 장면이 연출될 거지만,

상상으론 왠지 모를 가능성 같은 게 끼어들 수도 있거든요. 절대 벌어지지 않을 그런 장면을 상상하며 헛된 기대를 하는 건 좋지 않아요.

이건 명심하도록 해요. 사랑을 시작 할 때 의리가 있다면 헤어질 때의 의리란게 있답니다.

누구보다 너의 가까이에서 걸어가겠다는 게 사랑에의 의리라면, 앞으론 너에게서 되도록 멀리 떨어져 있겠다는 게 이별에의 의리에요.

C군이 의리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그래야 다음 사랑도 더 잘 할테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 알아둘게 있어요.

식어버린 음식이 처음의 맛을 내기란 쉽지 않답니다.



연애는 정말 밀당 일까요? 아니면 온전히 마음을 다하고 후회없는 연애를 해야할까요?

밀당을 해야 한다는 말에 너무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마음이 아닌 머리로 연애하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온전히 마음만 다 하게 되면 상대방이 나를 질려할까봐 걱정이 되요. 연애를 밀당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야 오래간다는데 정말인가요?


저도 그런 고민을 한 적이 있어요. 대체 밀당이 뭐지? 머리로 하는 연애와 가슴으로 하는 연애가 뭐가 다른 거지?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머리를 잘 쓰는 건가?

주위 친구들을 보면 역시 진정성 보단 요령이 중요한 거 같단 생각도 들구요. , 이건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고민이랍니다.

특히 남자들에겐 그래요. 어린 시절 요령없이 감정만 퍼붓다가 엄청난 트라우마를 만들어 내는 실망스런 이별을 겪기도 하거든요.



뭐든지 자연스러운 게 중요한 거 에요. 밀당을 잘 못하는 사람이 누군가의 가르침에 따라 밀당을 하려해도 그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진심만 다했을 때 보다 더 큰 상처를 받게 되요. 괴리감은 더 커지죠. 그냥 마음과 머리로 하는 연애 중 어느게 낫지? 라는고민에다가,

난 마음도 머리도 다 못쓰는 연애불구자인가보다 라는 고민까지 더 추가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런 고민 같은건 할 필요가 없어요.

이런 고민 하는 것 자체가 머리를 쓰는 거겠죠? 상대방은 다 눈치챈답니다. 이 사람이 억지로 감정을 절제하는지 안하는지를요.

런 사람에겐 그 상대방 역시 진심을 다하지 않겠죠?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밀당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요. 또 다른 역할갈등에 휩싸이느라 연애에만 집중할 시간이 없거든요.

그럼 자연스럽게 대학생 시절 생각하던 그런 연애를 하게 된답니다. 뭔가 쿨하고, 몸을 사리고, 가슴보단 머리가 먼저 움직이는,

내 감정보단 상대방의 스펙을 먼저 생각해서 감정을 주려하는, 그런 계산적인 연애 말이에요. 그럼 참 슬프답니다.

예전처럼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말이죠. 그러니 벌써부터 냉정하고 쿨 해지려 하지 마요.

젊을 때 뜨거운 연애를 통해 상처를 받아봐야 나중의 냉정한 연애도 잘 하는 법이에요.

한 번도 뜨거워 본 적 없는 사람은 그 사랑의 온도를 모른답니다.


, 그런 사람들이 여러 사람을 잘 만나고, 관계에 있어 갑의 위치에 있는 것 같이 보여서 연애를 잘하는 것 같긴 하지만, 필자는 그런 게 연애를 잘 하는 거라곤 생각 안 들거든요.

D?은 연애를 하고 싶은 건가요 사랑을 하고 싶은 건가요. 연애는 아님 말고. 라는 마음만 있으면 되요.

그럼 그냥 긴긴 연애는 경험할 수 있을 거 에요. 그런데 아닌 걸 되게 하는 것이 사랑이거든요.

, 선택은 당신의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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