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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애칼럼]다들 더치페이 하고 계세요 ?
작성자 아프리모 (ip:)
  • point 0점  
  • 날짜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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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전과 #4. 다들 더치페이 하고 계세요?

 

드디어....드디어...이 얘길 꺼내게 됐습니다.

 

, 연애, 그리고 결혼준비의 과정을 모두 관통하는 주제.

가장 현실적이고 민감한 문제이며 해결해야할 것 같지만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는,

당당하게 말 못하고 음성적으로만 그 몸집을 키우고 있는 남자들의 불만.

 

각종 커뮤니티와 인터넷 댓글, 사내들만 모인 카톡단체방에서 늘 등장하는 남자들의 단골 술안주.

 

바로 더치페이문제죠.



남자들은 헷갈립니다. 평등의 원칙에 따라 더치페이를 주장하면 오히려 찌질하단 얘길 듣고,

남성의 능력이 당연히 여성보다 우월함을 뽐내며 지갑을 흔쾌히 마초들은 사랑 받는 현실. 남자다움을 걸 강조하면 타박맞는게 뻔한 요즘,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 것 까지 해야 해? 라는 것과 여자니까 이런 건 좀 해주면 안 돼?의 이중성 사이에서 엄청난 혼돈을 겪는 거죠.

, 남녀막론하고 모두가 먹고살기 힘든 시대이기도 하구요.

 

남성들이 더치페이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순간 곧바로 따라오는 핀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왜 그리 돈 갖고 뭐라 그래요. 쪼잔하게.

외국도 마찬가지로 남자가 더 많이 페이하잖아요.

과거에도 마찬가지였구요. 외국과 한국을 떠나서 일종의 관습이지 않아요?

 

맞는 얘기입니다. 남자들도 모르는 게 아니에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다수의 남성들 역시 사랑이 전제된 관계에서는 더치페이를 크게 운운하려들지 않습니다.

 

다만 소개팅과 그 이후의 애프터만남 같은 신뢰가 쌓이기 전 단계,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요구되는 경제력증명절차에 불만은 있을 겁니다.

신뢰 같은 게 전혀 전제되지 않은, 미팅과 같은 유희성 술자리에서까지 당연하게 남자들에게 더 돈을 내길 요구하는 여자들을 나무랄 뿐 이죠.

공짜술먹기를 즐기는 여성이 전체 여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남녀의 입장차는 미해결 난제로 남겨 두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더 얘기해봤자 소모적인 분란만 조장할 테니까요. 오늘은 건강한 연애의 경우만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럼 사랑이 전제만 된다면 한 쪽이 일방적으로 지갑을 여는 데이트 문화도 괜찮은 걸까요? 글쎄요.

상대방의 kindness(친절) weakness(약함)로 받아들이지 않을 만큼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만 있다면 상관없겠죠.

하지만 상대방의 호의를 권리로 받아들이는 일부 나약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비단 남녀사이의 문제만은 아닐 거구요.

 

 무조건 1:1의 더치페이를 강요하는 건 무리가 있겠죠. 그러니 호의를 베푸는 쪽과 받는 쪽 모두 어느 정도의 적정 비율을 자연스레 인지하고 있는 편이 좋을 듯싶습니다.

전 그 비율이 1:1.6 정도인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면 1.6:1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돈을 써야 하는 관습을 지나치게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남성 의존적이지 않은 비율.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수학과 미술에서의 황금비입니다.

 

그림,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 및 수학공식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황금비!!!

바로 1.618:1, 선분을 가장 아름답게 나눈 비율입니다. 더치페이도 이 비율에 맞춰보면 어떨까싶네요. 심지어 쏘맥에도 황금비가 있단 거 아시죠?

맥주는 조금 따라놓고 치사량에 가까운 소주를 넣은 소맥을 억지로 마시라는 건 엄청난 폭력이겠죠. 데이트에서의 페이문화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적정 비율이 유지돼야 맛있는 데이트가 만들어 지는 거죠.

 

재밌는 건, 소위 얘기하는 나쁜 남자들은 이런 황금비? 따위의 생각을 전혀 안한다는 겁니다.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남자일수록 그 모자란 부분을 정성으로 대신하고, 여유가 넘치면 굳이 정성을 쏟지 않아도 경제적 능력만으로도 여자를 만족시켜준다? 는 의견도 있죠.

뭐 어느 한 쪽으로 굳이 편견을 가질 필욘 없지만, 완전히 부정할 순 없는 문제죠?

 

 다음 시간엔 착한남자와 나쁜남자의 지갑에 대한 얘길 좀 더 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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