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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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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넌 정체가 대체 뭐니? JUST 남사친과 심쿵 썸남의 구분법.
작성자 아프리모 (ip:)
  • point 0점  
  • 날짜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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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1. 어려운 회사과제, 혹은 수업 레포트가 당신에게 주어졌다. 그 스트레스를 카톡에서 이야기 하자마자 도와준다고 이야기 한 그 남자. 내게 맘이 있으니 덥썩 물었을 게 뻔한데...

그 이후 딱히 다른 대쉬가 없단 게 문제다. 고마워서 밥 한 번 산다는 이야기는 해놓은 상황. 그런데 시간이 나질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당신. 그 역시 당신을 딱히 조르고 있진 않다.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다면, 밥 대신 기프티콘으로 대신 하면 어떠냐는 질문을 해 보자!


그저 남사친일경우 : Yes! 그가 당신의 남자사람친구일 뿐이라면, 기프티콘이라도 그저 땡큐라고 분명히 외칠 거다. 그가 당신을 도와 준 이유는, 그저 당신에게 지식을 뽐내고 싶어서 혹은 정말로 측은지심에 아무 생각 없었던 것. 그러니 당신과 만나서 굳이 대화를 오래 섞고 싶은 마음이 없다. 굳이 이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욕심을 부리며 당신과 만나서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해야 겠단 생각을 하지 않는 거다. 심지어 그렇게 밥먹는 시간이 본인시간낭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기프티콘이라면 진심 땡큐!


썸남일경우 : 당연히 No!! 라고 외치는 그 남자. 그리곤 시도 때도 없이 ‘밥 언제 먹을래?’ 라는 질문을 당신에게 던진다면 그는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 거다. 물론 엄청나게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분명히 이 기회를 허투루 쓰고 싶지 않은 만큼의 호감은 있는 것. 그는 애초에 레포트를 도와줄 때부터 당신에게 마음이 있었을 거다. 그걸 구실로 당신과의 시간을 만들려는 그에게 기프티콘처럼 최악인 보상이 있을까?




실험2. 오늘은 정말로 재수 없는 하루다. 어젯밤 야식으로 아침몸무게는 2kg나 늘어있고, 기껏 해 놓은 과제는 컴퓨터가 고장나 날라가 버리고, 심지어 안 나던 뾰루지 까지 났다! 아, 최악의 하루. 이 속상함을 한껏 담은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 그의 반응은?


남사친 : ‘좋아요’ 를 꾹 누른다. 그 남자는 내 기분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거다. 배려 같은걸 기대할 생각도 말아야 한다.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그저 업데이트 된 소식을 보며 의무적으로 관심을 표시하는 것 일 뿐 이다. 그러니 당연히, 당신에게 친절히 연락하는 센스는 만주한 것. 당신의 게시글을 읽어볼 시간, 댓글달 시간도 아까워하는 그는 정말이지 진짜 친구가 아닐까! 아니, 친구도 아닌 그저 아는 사람으로 둬야 할 지도 모르겠다.


썸남 : 당신이 글을 올린지 24시간 이내에 곧 바로 카톡이 올 거다. 무슨 일 있어? 왜 그래? 라는 식으로 당신의 기분을 케어 해주려 애쓰는 모습이 보일 것. 물론 그가 SNS를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자. 좋아요를 누르는 일이 없다면 말이다. 당신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않더라도, 가벼운 농담으로 대화를 시작해 결국 당신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노력을 하는 방법을 쓰는 남자들도 있다. 관심은 있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 아무튼 그들은 당신의 기분을 수시로 관심있게 관찰하고, 페이스북이 아닌 자신의 타임라인에 꾸준히 업데이트 시키려고 할 것 이다. 그런 남자라면 마음을 열어봐도 좋을 것. 사랑은 대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니까.



실험3. 모임에서 술을 꽤 먹었다. 한창 흥겨운 술자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술이 꽤 올라온 당신은 술자리를 벗어나고 싶을 뿐 이고...하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당신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몰래 빠져나가기에 성공한 찰나! 마침 화장실에 다녀오다 문 밖에서 그와 마주쳤다. 당신을 본 그가 제일 먼저 한 말은?


남사친 : “야! 얘 도망쳐!!” 라며 당신을 데리고 시끄럽게 안으로 들어가던지, 혹은 “조심해서가.” 라며 당신을 무시하곤 혼자서 들어가 버리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회비도 안내고 도망가는 건 아니지?” 라는 어이없는 말을 할 지도 모르겠다. 그에게 당신은 어차피 당신이 원 오브 뎀 일뿐. 어차피 당신이 술자리에 있든지 없든지 크게 상관이 없다. 당신의 안전귀가도 물론이고. 아웃오브 안중의 대상은 그저 귀찮을 뿐 이다.


썸남 : 당신을 끝까지 바래다 주려 하는 그. “택시 불렀어? 혹시 모르니 택시 타고 가는 동안 내가 전화할까? 요즘 얼마나 위험한데!” 라며 당신의 귀가를 완벽히 케어 해 줄거다. 더 적극적인 남자라면 직접 데려다 준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귀가를 핑계로 당신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니. 이미 그에게 당신은 0순위 이므로, 아무리 재미있는 술자리였다 한들 그에겐 별 의미가 없다. 당신이 없는 술자리는 그에겐 그저 빈 소주병 같을 테니까.



연애의 tip!

- 아는사람 – 친구 – 남자의 경계를 짓는 건 연락의 빈도일 경우가 많다. 당신의 하루와 그 하루를 채우는 당신의 일정, 그리고 당신의 감정에 대해 늘 궁금해 하고 연락을 해 오는 남자라면 분명히 당신에게 관심이 있는 거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 소개팅을 해달라고 조르는 남자, 당신 앞에서 자기 과거 여자 이야길 자랑스레 늘어놓는 남자. 굳이 당신을 막대하고 괴롭히는 남자, 이런 남자들이라고 해서 ‘이 남자는 내게 아무런 흑심이 없어. 이렇게 까지 행동하고 말하는데?’ 라며 그들의 행동을 간과해선 안 된다. 당신에게 자주 연락을 하고만 있다면, 지금당장 그 연락의 형태는 중요치 않다. 당신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상태거나, 혹은 자기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니.  





첨부파일 넌정체가대체뭐니.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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