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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칼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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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대화 주제
작성자 아프리모 (ip:)
  • point 0점  
  • 날짜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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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출 수 2951



: 물론 야한얘기가 많긴 하다. 하지만 거기에 혈안이 된 남자들은 별로 없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여성을 성적 대상화 시킨 카톡 같은 건 극히 잠시 나누는 대화일 뿐 이란걸 아는지? 우린 은근히 다양하고, 재미없고, 또 심각한 주제를 자주 얘기하곤 한다! 심지어 다수의 여성들이 그러하듯, 정말 사랑하는 여자나 사귀고 있는 여자와의 스킨십얘긴 거의 하지 않는다고! 현재 연애를 갖고 놀리는 친구나 대화의 주제로 삼는 걸 오히려 예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지. 친구냐 여친이냐 선택해라! 라는 등의 말도 안 되는 억지도 부리지 않으니~ 남자들의 우정을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길!

 

 

1. “예쁜 여자보단 착한여자가 좋은거 알지? 얼굴보지마라 진짜.”

: 남자들이 가장 많이하는 건 역시 여자이야기다. 근데 예쁘고 야한여자 얘기만 하는 게 아니다. 남자들 끼린 어떤 여자를 만나야 우리가 행복할지에 대해 엄청나게 심각한 얘길 한다. 무작정 외모만 보면 큰 코 다친다라던지, 어장관리를 당하지 않으려면 의리있는 여잘 만나야 한다든지, 대체 어떤 여자를 만나야 우리가 행복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길 한다. 가끔은 데이트 코스를 자기가 직접 짜서 날 편하게 해주는 여자가 최고야 라는 등 여자가 예뻐 보이는 순간에 대한 얘기도 포함해서. 그렇다고 남자의 단체카톡창을 보려는 시도는 하지말길. 사실 괜찮은 여자 이야길 한다 뿐이지, 결국 그 대화의 끝엔 야한이야기, 야한사진 등이 오고가기도 하니까.

 

 

2. “나 점점 더 탈모가 되는 듯 해. 뭘 먹어야 기운이 좀 나냐?”

: 건강관리 및 자기관리는 남성들에게도 초유의 관심사다. 어떤 화장품이 좋은지, 어떤 비타민을 먹어야 좋을지, 어느 운동센터가 좋은지 등 자기관리에 관한 얘기에 대해 한 없는 수다를 떠는 남자들이 많다. 이건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 확장되는 대화인데, 30대에 가까워질수록 가장 많은 대화의 주제를 차지하는 단어는 바로....탈모다. ㅜㅠ 소개팅에서 가장 인기 없는 남자가 부장님 헤어를 하고 있는 탈모란 걸 남자들도 알기 때문. , 인터넷 어느 짤에서는, 거울을 봤을 때 남녀의 반응차이에 대해 설명하는데(여자는 날씬해도 본인을 뚱뚱하게 보고, 남자는 뚱뚱한데 몸을 좋게 본다는) 여기엔 오류가 있다. 요즘은 남자의 몸을 보는 여성들이 늘어난 탓인지, 남자들도 다이어트 이야기를 엄청나게 많이 한다. , 수술이나 시술 얘긴 제외하고.

 

 

3. “뭐하고 살아야 하냐? 취직도 안되는데.”

: 남자들이 웬만해선 여자친구에게 하지 않는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믿고 있는 이야기. 그게 바로 일상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다. 물론 여자입장에선 내 남자의 스트레스 조차 얼마든지 받아줄 준비가 돼 있다지만, 그것 역시 한 두 번이다. 처음엔 나를 감싸주던 여자친구도, 그런 걸 지나치게 할 경우 오히려 날 안타깝게 본다거나 신뢰를 잃어버리고 만다는 걸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봤기 때문. 그래서 남자들끼리 모여야 비로소 신세를 한탄하고 삶의 스트레스를 주고 받는 거다. 참 짠...한 상황이다.

 

 

4. “난 여자한테 냄새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 맞아 맞아. 인중 털 관리도!”

: 평소 무딘 남자들이 가장 디테일 해지는 순간. 바로 여성들의 외모를 관찰할 때다. 180이상의 키에 넓은 어깨, 피부만 좋으면 어느정도 OK가 되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훨씬더 디테일한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니 모든게 완벽한 여자라도 내가 싫어하는 향기를 뿜는다던지, 혹은 온갖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인중에 거뭇한 털을 본다던지 하는 평가 아닌 평가를 내리는 거다. 너흰 뭐가 그리 잘생겨서? 라고 나무라봤자 별 수 없다.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대상을 찾는 것에 있어서, 어차피 여성들에게 선택받고 그녀를 위해 충성해야할 운명이라면 나를 선택해줄 여왕벌을 찾는 것에 더 확실한 디테일을 가져야 한다는 남성들의 대화는 별 수 없는 듯.

 

 

5. “이럴 수가, 트럼프가 확정됐대. 근데 이번에 엘지가 우승할까?”

: 정치, 경제, 스포츠 얘기는 빠지지 않는 주제다. 생각보다 많이, 또 심각하게, 깊게 대화를 나눈다. ... 그러니까 야한 이야기 만큼이나 세상사 사는 얘기를 한다고 보면 되는 것. 대신 남자들은 자기주변 지인들 얘길 딱히 많이 하지 않는다. 이게 여성의 대화와 조금 다른 맥락일까. 여성들의 수다일 경우, 본인이야기+본인의 지인이야기 가 대부분이라고 치면, 남성들의 경우 본인이야기 + 사회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남성들과 대화를 잘 하고 싶다면, 본인의 지인얘기대신 일반적인 사회얘기를 하는게 훨씬 좋을 거다. 이건 팁이지만, 남성들은 여성들이 본인의 지인얘길 하는걸 대단히 귀찮아 하기 때문.

 

 

6. “부모님한테 잘해라. 안아프신게 최고니까 신경도 좀 쓰고.”

: 모든 남자가 효자는 아니지만, 은근히 가정적인 남자들이 많단 사실을 아는지. 오죽하면 여자친구, 혹은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 내 가족이나 친구에게 잘할 때 일까. 참 피곤한 제스쳐다. 그러니 많은 로맨스코메디의 사랑받는 멋진 남자주인공은 효자가 없는 걸까. 요즘은 외계인에 만화 속 주인공까지...

 

 

tip. 이 글을 복사+붙여넣기 해서 썸녀 혹은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길. 우린 그렇게 단순한 동물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첨부파일 우리라고야한얘기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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