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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는 어디서 만나야 하지?
아프리모 (ip:)
  • 작성일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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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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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헌팅의 시대





 


요즘 홍대거리는 놀랍다. ‘여기 와서 헌팅 성공하세요.’ 라는 식의 자극적이고 직접적인 헌팅 안내 문구로 남녀들을 유혹하는 술집이 몇 블럭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문구가 걸려 있는 술집이 없었다.

한 막걸리 체인점이 사라지고 들어선 실내포차에 ‘둘이 와서 하나 되어 나간다.’는 슬로건이 걸리게 된 게 시발점이었던 것 같다.


헌팅을 버젓이 내세운 그 술집은 들어선지 몇 주 되지 않아 엄청난 대기열을 뽐내는 인기 술집이 됐다.

물론 그 대기열엔 남성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요란스런 화장과 옷차림으로 여왕벌이 되길 꿈꾸는 여성들이 많았다.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그녀들이 있었기에 그녀들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일벌들이 수도 없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그 술집의 근처엔 닭발로 인기 있는 논현동 터줏대감 실내포차의 분점도 있고 2005년에 들어선 홍대 삼거리 터줏대감 실내포차도 있다.

두 곳 역시 안주보단 헌팅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술집이긴 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헌팅을 홍보하진 않았다.


지금의 홍대는 엄청나다. 아예 ‘우리 술집에 오면 자유롭게 헌팅을 할 수 있다.’는 걸 슬로건처럼 내세우는 많은 술집들이 거리 가득 밀집 돼 있기 때문이다.

 이제 헌팅은 부담스런 작업이 아닌, 하나의 즐거운 유흥이 돼 버렸다






좋은 헌팅과 나쁜 헌팅이 따로 있다고?



헌팅으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확률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엔 당신의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소개팅이나 미팅과는 달리 헌팅은 한 쪽의 일방적인 대쉬로 만남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헌팅은 그 단어부터 참 묘하다. 사냥이라니. 어감부터 불쾌감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헌팅으로 연인을 만났다는 지인을 만나게 되면 어딘지 모르게 경계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정말로 진지한 만남인지. 진지하게 만날 수 있을지.


 사랑꾼이냐 사냥꾼이냐. 이 판단은 헌팅이 이뤄진 장소나 시간에 따라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한낮의 카페에서 만난 사람은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안전한 사랑꾼이고, 늦은 밤 클럽이나 술집에서 만난 남자는 하룻밤 즐거움이 목적인 사냥꾼(헌터)이라 속단하곤 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냥꾼은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나쁜 사냥꾼과 좋은 사냥꾼도, 건전한 사냥터와 그렇지 않은 곳도 딱히 정해진 건 아니다.

일요일 아침 건강한 테니스 모임에서 건강 한 웃음과 함께 말을 걸어온 그가, 지난 주말 클럽에서 술 냄새를 잔득 풍기며 다가왔던 남자보다 훨씬 진국이지 않겠냐는 판단,

그건 단지 본인이 바라는 남성상이 ‘만취남’보다 ‘자기관리남’인 것에서 오는 판단 의 오류일 뿐이다.


두 사람이 동일인물일 확률도 상당히 높을 거고.






헌티가 아닌 헌터가 되는 수밖에



 헌팅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는 법은, 그 헌팅의 형태가 아닌 당신의 마인드컨트롤에 있다.

우선 헌팅에 대한 선입견을 먼저 버려야 한다.

 ‘미팅으로 사람을 어떻게 만나. 그냥 노는 건데.’ ‘소개팅엔 왜 이상한 사람만 나오지?’, ‘대체 어디서 사람을, 어디서 만나야 하지?’ 하고 푸념하는 사람들에게

 ‘헌팅이라도 해 봐’, ‘헌팅은 꽤 받는 편 아냐?’라고 이야기하면 그들의 반응은 아마도 비슷하다.


“헌팅으로 어떻게 진지한 사랑을 할 수 있어?!”
 소개팅에 바람둥이가 나올 확률보단 바람둥이에게 헌팅당할 확률이 높다는 게 보통의 생각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가장 많이 마주치는 현실이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소개받는 일이 아닌가.


그러니 어설픈 소개팅 보단 제대로 준비된 헌팅이 낫다고 생각해도 상관은 없다.

자신감이 중요한 남자든 외모를 가꿔야할 여자든, 헌팅이 일종의 훈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헌팅‘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서 헌팅을 했든, 혹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헌팅을 당했든지 간에 중요한건 그 후의 만남의 형태란 걸 명심하자.

헌팅으로 만난 사람과는 원나잇을 할 확률이 무조건 높다는 건 헌팅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첫 만남의 시작이 소개팅이 아닌 헌팅일 뿐, 그 후는 소개팅의 절차 그대로 진행해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 이다.

무방비 상태의 당신에게 훅, 하고 들어온 상대의 페이스에 휘둘리지 않는 게 중요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상대의 진심을 굳이 파악하려 들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당신의 외모만을 보고 접근한 상대를 보며, 그 진심을 알고 싶어 무리하려는 순간 주도권은 뺏겨버린다.

먼저 말을 걸어 온 것이 상대방이라 해도, 그것을 받아주고 연락을 이어가는 주체는 당신이다. 스스로를 헌터라 자처하며 나타난 괜찮은 녀석이 있다면, 당신에게 스스로 굴러들어온 맛있는 먹잇감으로 생각하면 그만이다.


헌팅은 만남의 시작이 되는 인사와 같은 수준의 행동일 뿐, 로맨스와 원나잇의 경계는 당신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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