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쪽은 이런 억하심정 같은 건
쿨하게 버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혐오의 감정도 안생기죠.
자신들의
욕망 충족, 현재 잘 유지되고 있는 유희 시스템을 위해서라도 굳이 된장녀, 김치녀라는 용어를 써가며 억하심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실제로 목적달성을
하지 못했을 경우 ‘실패’라고 생각하지 ‘배신’이라곤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랑을 한없이 주는 쪽이 명심해야 할건, 그녀가 당신의 노력을 제대로
받아들여주지 못했다고 해서 억울해 하지마란겁니다.
당신의 노력에너지를 그대로 분노에너지로 바꿀 필욘
없는 겁니다. 본인이 좋아서 한 행동이잖아요. 만약 불만이
있었다면 그 당시에 그녀에게 불만을 표출할 줄 알아야 해요.
괜히 가오를 잡는다고 능력이상으로 무리해서
돈을 쓰고, 그 이후 생겨버린 억한마음은 속으로 감추며 키우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그렇게 혼자서 북치고 장구까지치는 남자를 따를 여잔 없을 거구요. 그것
역시 일종의 소통부재에요.
자신감과 자존감 사이의 줄다리기를 잘 못하는 사람들의 실수구요.
그리고 사랑을 받는 쪽이 명심해야 할 건, 상대의 친절을 존중해야 한단
겁니다. 그들은 나약해서 당신을 사랑하는게 아니에요.
사랑해서 나약해
지는 거죠.
아, 이런 문제가 대두될 시 남자들이 상당히 속상함을 내비치는 순간이
있어요.
바로,
“예전 남자친구가 돈을 못쓰게 해서 오빠한테도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죠. 이건
정말 속상한 말이니 되도록 삼가도록 해야해요.
‘옛 남친을 떠올리고
있었다는 불쾌감’ + ‘나보다 나은 그의 경제적 능력을 비교당하는 불쾌감’
으로 현재 남자친구를 두 번 죽이게 되는 말이니까요.
그 어떤 경우라도 과거의 남자친구, 자기 친구의 애인 얘긴 하면
안 됩니다. 남자들은 비교당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생물이라는 거. 이해가
안가더라도 그냥 외우세요.
전 남자친구가 하루 10만원의
돈을 아무렇지 않게 썼다고 해서, 지금 남자친구 역시 그럴 거란 생각 자체가 잘못된 거란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편할거에요.
지난 사람의 노력과 표현이 현재 사람의 그것과 완전히 같을 수 없잖아요? 남자친구의 힘든 경제적상황을 무조건 이해하고 무리하게 배려해주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그 노력에 실린 진정성의 크기, 그리고 그의 현재여건을 옛
남자 혹은 주변 남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는 실수를 유의해야 해요.
그럼, 모두의 건강한 연애를 위해 노력 또 노력하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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