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킨십의 가능성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정신적인 교감도 충분히 신경 쓰인다.
2. 아는 사람(지인) - 친구 – 연인의 경계가 뭐냐. 이성은 아는 사람 정도로 충분하지 않냐.
3. 내 말은 믿지 않으면서 그 오빠 말은 믿는다? 누가 우선순위 인거냐.
여성분들이 이런 논쟁이 벌어지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동기오빠, 교회오빠, 가족
같은 오빠와는 스킨십이 일어날 수 없다.
그러니 남자로 대하는 게 아니라 그저 사람으로서 친하게 지내는
것 뿐 이라는 겁니다. 이건 남성들로 하여금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말이죠.
육체적인 교감을 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될 수 없단 논리가 말이 안 되거든요.
왜냐, 많은 여성들은 이렇게 얘길 합니다. “남녀 사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스킨십이 아니다.
정신적인 교감을
해야 사랑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말이죠. 바로 이 부분이 상충하는 거 에요. 스킨십보다 정신적인 교감이중요한데,
그 오빠와는 스킨십을 하지 않으니 안심해라는 그런 논리. 이해하기
참 어려운 문제죠.
그러니 내 여자친구의 일상을 궁금해 하는 남자는,
남자들의 입장에서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절대로 스킨십을 할 수 없는 사이라고
해도 말이죠.
남자는 남자가 더 잘 알고 있단 문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 오빠는 안 그런 남자야. 내가
보장해.’ 라고 할 때마다 남성들의 속은 미어터지죠.
대체 어떻게 하면 저렇게 까지 외간남자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건지, 심지어
그는 그런 남자가 아니라는 내 말은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 남자의 말은 믿을 수 있는 건지,
태어날
때부터 안 것도 아닌데 ‘원래 아는 오빠’,
‘가족 같은 오빠’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굳이 그 남자를 두둔 하는 이유는 뭔지.
가. 족
같다는 말에 강세를 자연스레 주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겠죠.
남녀 사이가 이성으로 인식될 경우, 흔히 케미가 돋는다고 말을 하죠? 예전에는 불이 붙었네 라는 표현을 썼구요.
불이 붙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
‘산소, 탈물질, 그리고 발화점 이상의 온도’
남성과 여성을 각각 탈 물질과 산소로 생각하면 됩니다.
여성들에겐 발화점
이상의 온도로 절대 가열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고, 남성들은 그럴 상황에 대해 늘 불안해하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죠.
혹은 남녀 입장차가 반대인 경우도 있구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제목 중에 그날의 분위기란게 있더라구요.
내 주위의 모든 이성을 내치긴 힘들겠지만, 평생 원수같던 사람이 갑자기 이성으로 보일 수도 있는 그 분위기란 게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는 긴장은 하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적어도 연애를 하는 동안은요.
다시 한 번 강조! 무슨 일이든 ‘절대’라는 건 없을 수 있단 걸 경계합시다!
행복하고 건강한 연애의 기본 원칙을 가르쳐 드릴게요.
‘상대방에 대한 의심은
낮추고 본인에 대한 의심은 강화 시키자’는 것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조언해 드릴 게 있어요.
여자를 아~주 잘 아는 나쁜 남자들, 흔히 선수라고 부르는 남자들이 가장 유혹하기 편한 타겟. 그게 바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한 여자랍니다.
본인의 주관과 선택에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고
부러트리기도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연인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에요.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는 건 좋지만,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반성은 늘 해봐야겠죠?
그래야 관계가 부러지지 않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1. 남녀사이에 친구는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건 각자의 기호에 대한 문제.
2.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면 한 번 쯤 양보해 볼 필요도 있단 것
3. 이성과의 분위기는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므로 친한 남자들과 어느 정도의 경계는 하는게 좋다는 것.
4.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를 확실히 하고 연락빈도를 잘 컨트롤 할 것
5. 내 남자가 질투하는 건 스킨십이 발생할 것에 대한 두려움 뿐 아니라, 정신적인 교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라는 것!
물론 지금까지 얘기했던 건 남성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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