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사회에 첫 발을 들였을 때 내가 다짐한 것 하나
‘나도 연애 좀 해보자!’ 소개팅을 받기도 하고 불안감에 떨며 나이트에 첫발을 들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률은 0%. 친구들이 안타까워하면서 한마디씩 던진다.
‘너는 연애를 못할 팔자인가 보다.’ ‘너 성격에 어디 이상이 있는 거 아냐?’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나는 정말 어딘가 이상이 있는 여자인가?
웃기지 마라. 당신은 남들이 씌워준 ‘제한된 관점의 틀’에 갇혀 있는 것이다.
[연애를 못 한다 = 너에게 이상이 있다]란 관점에 말이다.
여기에 계속 갇혀있다면 당신은 정말 ‘매력 없는, 이상이 있는 여자’로 변화되어 버린다.
잊지 마라. 세상의 모든 관점은 내 생각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예시를 들어보겠다.
‘제 이름은 김영희입니다. 키는 167cm이며 나이는 23살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어떻게 꾸미더라도 바뀌지 않는 사실이다.
만약 이것을 숨기거나 바꾼다면 거짓이 되 버린다. 그렇다면 다른 예시를 한번 보자.
‘미녀는 미남을 좋아한다’
이것은 사실인가 거짓인가?
답은 ‘사실일수도 있고 거짓일수도 있다’ 이다.
즉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세상의 많은 사실들은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이 반쯤 담긴 물컵을 보고 ‘물이 반이나 차있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물이 반밖에 차지 않았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Reframing[리프레이밍]이라고 한다.
Frame(프레임: 사고방식이나 자신이 느끼는 틀]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 새로운 관점이 생겨나는 것이다.
「Secret」의 저자 론다 번(Rhonda Byrne)은 사람의 인생은
‘바라는 것’과 ‘관점’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 했다.
바라다보면 그만큼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방향을 보게 되기 때문에 그것에 가까워진다.
대개 사람들은 이렇게 바라는 것은 잘 한다.
하지만 그 다음 ‘관점’을 바꾸지 못하기에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한다.
관점이란 ‘정말로 그렇다고 믿는’ 확신이라 할 수 있다.
정말로 그렇다고 확신을 한다면 모든 환경은 그에 맞춰 조율될 것이다.
주변에 “넌 연애를 못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절대 듣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변에서 자꾸 ‘연애를 못한다’는 관점을 주입받는다면 정말 연애를 못하는 여자가 된다.
고로 아무 객관적 근거도 없이 그냥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나를 위해 배척할 필요가 있다.
좀 더 멋진 연애라이프를 즐기는 주체적인 나쁜여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연애를 못해’
-> ‘아직 내 맘에 차는 남자가 없구나 / 남자가 별로인거야 / 나의 진가를 알아보는 남자가 없을 뿐이야’
늘 다짐하자. 나는 연애를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에도 적용시켜보자.
‘난 키가 작아’ -> ‘아담하니깐 귀여워 보일거야’
‘난 성격이 급해’ -> ‘난 추진력이 좋은 거야’
‘난 왜 이리 내성적일까?’ -> ‘나는 조용한 걸 좋아하는 거야’
물론 진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소개팅, 파티 등을 적극적으로 다니거나,
지금보다 더 호감갈 수 있도록 외모를 가꾸는 것은 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국 내면도 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나를 패배감으로 이끄는 마음을 버리고
이렇게 자신의 Inner[내면. 나의본질]을 새롭게 다잡는 것이 우선과제다.
Tip
관점의 변화는 대화의 기술로도 응용된다. 위로가 필요한 상대에게 사용해보자.
ex) 사고가 나서 좌절하고 있는 발레리노에게
- ‘요새 많이 힘들지? 하지만 좌절하지마. 넌 너무 열심히 달려왔잖아.
차를 한번 생각해봐. 너무 운전을 오래 하다보면 퍼질 수도 있잖아.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조금씩 쉬어야하지? 너도 마찬가지야. 지금은 단지 쉴 시간일 뿐이야.
그 뒤엔 더 멋지게 성장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얘기한다고 그 사람이 나태해질까? 아니다.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말처럼,
그 사람은 청춘과 같은 열정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아프고 위로가 필요한 것일 뿐이다.
비단 물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이렇게 관점의 변화를 시켜주어
심적으로 위로가 된다면 그 사람은 나에게 고마워하며 다시 일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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